서부발전-한화화학, 국내 첫 수소 혼소 발전 실용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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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은 오늘(3일) 충남 태안에 있는 서부발전 본사에서 '수소 혼소 발전 실증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습니다.
두 회사는 기존의 LNG 가스 터빈을 수소와 가스 혼합 연료를 태워 가동할 수 있도록 개량한 국내 유일의 수소 가스터빈을 상용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25년 서인천복합발전소에 이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 가스터빈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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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LNG 가스 대신 수소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발전 설비의 실용화 연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집니다.
서부발전과 한화종합화학은 오늘(3일) 충남 태안에 있는 서부발전 본사에서 '수소 혼소 발전 실증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습니다.
두 회사는 기존의 LNG 가스 터빈을 수소와 가스 혼합 연료를 태워 가동할 수 있도록 개량한 국내 유일의 수소 가스터빈을 상용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이미 상용화된 수소 대 가스 비율 3:7 혼소 발전기술을 넘어 수소 대 가스 비율 5:5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까지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25년 서인천복합발전소에 이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 가스터빈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수소만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설비 기술 개발까지 나서 대규모 탄소 제로 발전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내 부품 제조사와 기술 개발 협력도 꾀해 수소 가스 터빈의 핵심 부품과 기자재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수소가스터빈의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방침입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연구개발에 성공하면 국내 수소 혼소 발전 기술 수준을 5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면서 "2050 탄소중립 전략의 선도적 이행과 수소 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확보할 걸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한화종합화학 제공, 연합뉴스)
우상욱 기자woos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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