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기도 전에 지역상인 반발?..신세계百 대전엑스포점 '난감하네'

8월 개점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대전엑스포점이 지역 상인들의 반발로 사업조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대전마트협동조합은 신세계백화점 대전엑스포점 출점과 관련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했습니다. 대규모 점포 출점으로 인근 지역 상권에 타격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사업조정제도란 대기업으로 인해 중소기업, 소상인 등이 경영상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자율적으로 합의하도록 중기부가 중재합니다. 결과에 따라 대기업의 사업진출 연기나 생산 품목·수량 등이 축소될 수도 있습니다.

사업조정 절차가 불가피해지면서 개점 차질 우려가 나오자 신세계백화점 측은 "사업조정 절차와 개점 일정은 상관없다"라면서 "8월 중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출점 예정이던 신세계사이먼 아웃렛 제주신화월드점도 인근 상인 반발로 사업조정 절차에 한창입니다.

자율조정 회의를 통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중기부는 '신세계사이먼의 제주신화월드 입점이 도내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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