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신생아 출생 전광판 홍보

김성웅 2021. 8. 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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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가 지난해 분만산부인과 개원에 이어 다양한 출산 지원시책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3일 영천시에 따르면 아이가 영천의 희망임을 알리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정 소식지에 신생아 출생축하 광고를 싣고 있다.

이달 4일부터는 지역 5개소, 시청 본관 전면‧로비, 시청오거리, 동영천 IC입구, 영천역 등 전광판에 신생아 사진과 아이에게 해주는 축복 멘트를 넣어 출생축하 광고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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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출산 장려 시책에 합계 출산률 경북도내 1위
영천시는 신생아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일환으로 전광판으로 신생아 출산을 홍보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지난해 분만산부인과 개원에 이어 다양한 출산 지원시책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3일 영천시에 따르면 아이가 영천의 희망임을 알리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정 소식지에 신생아 출생축하 광고를 싣고 있다. 이달 부터는 전광판에도 축하 광고를 표출하는 등 출산 장려 및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정 소식지에는 신생아 출생축하 광고를 꾸준히 게재해 왔다. 겨울호에 4명의 아이를 시작으로 봄호 10명, 여름호 12명 등 출생축하 광고를 냈다.

이달 4일부터는 지역 5개소, 시청 본관 전면‧로비, 시청오거리, 동영천 IC입구, 영천역 등 전광판에 신생아 사진과 아이에게 해주는 축복 멘트를 넣어 출생축하 광고를 낸다.

광고 참여 방법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서 작성 시 출생축하 광고 게재 선택란에 동의 여부를 체크해 접수하면 된다.

이외에도 영천시는 다양한 시책을 통해 출산양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3년간 시민의 숙원이었던 영천 분만산부인과가 지난해 9월 23일 개원한 이후 8일 만에 첫 아이가 태어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15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등 개원 후 지금까지 10개월 동안 85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그 간 영천에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지역 산모들이 타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하는 등 출산에 불편이 겪었다. 부인과와 가정의학과, 소아과 및 산후조리원을 고루 갖춘 분만산부인과 개원으로 영천의 산모뿐만 아니라 친정을 방문한 타 지역 산모들까지 산전 검사, 출산 등 여러 의료 혜택을 누리고 있다.

영천시는 첫째자녀 300만원, 둘째자녀 500만원, 셋째자녀 1,000만원, 넷째자녀 이상 1,300만원의 통 큰 출산양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20만원 상당의 출산가정 축하용품 지원부터 1,000원만 내면 영천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임산부 아기사랑택시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아기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에 힘입어 2019년 영천시 합계출산율은 1.55명으로 도내 시부 1위를 기록하였으며, 2018년부터 3년 연속 경북 저출생 극복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의 자연 감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영천의 ‘미래’이고 ‘희망’이기에 영천에서 마음 편히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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