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정광산서 애호랑나비·북방산개구리 본다..시, 서식지 복원

김평석 기자 2021. 8. 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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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 273-4 일대 정광산 2만2000여㎡에 애호랑나비·북방산개구리 서식지를 복원했다고 3일 밝혔다.

서식시 복원사업은 지난 1월 임도 개설로 훼손된 숲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시가 마련한 계획안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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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화·관목 식재, 탐방로 등 조성
복원이 완료된 정광산 애호랑나비 북방산개구리 서식지 일원.(용인시 제공) © News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 273-4 일대 정광산 2만2000여㎡에 애호랑나비·북방산개구리 서식지를 복원했다고 3일 밝혔다.

서식시 복원사업은 지난 1월 임도 개설로 훼손된 숲생태를 복원하기 위해 시가 마련한 계획안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국비 4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환경부는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이나 생태계를 훼손하는 개발자에게 일정 금액을 거둔 뒤 공모를 통해 생태계 복원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정광산 일대에서 단절된 생물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대상지와 주변 지역 생물의 먹이사슬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생태축 기능 회복을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목표 종을 애호랑나비와 북방산개구리로 정해 서식지 복원에 나섰다.

시는 이들 개체가 원활히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족도리풀, 물억새, 구절초 등의 초화류 2만5960포기와 전나무, 회양목, 조팝나무, 찔레꽃 등의 관목 5570그루를 심었다. 또 생태습지, 생태수로, 건습지, 생태탐방로를 함께 만들었다.

시는 이렇게 복원한 서식지를 숲 해설과 유아 숲 체험과 연계해 시민들의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임도 개설로 뜻하지 않게 훼손됐던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애호랑나비와 북방산개구리 서식지를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세심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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