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이탈"..김강우X김소혜 떨게 한 '귀문'[MK현장]

한현정 2021. 8. 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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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김소혜가 극도의 긴장감을 호소했다.

직접 촬영한 주연 배우들조차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는, 공포물 '귀문'이다.

이어 "'인물들이 어떻게 더 다이내믹하게 움직일까', '더 몰아붙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이러한 설정을 가미했고 공포감이 극대화 시키려 했다. 시나리오는 원안이 있었듯, 그 부분에서 좋았던 걸 가져와 각색하면서 좋은 걸 버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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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김소혜가 극도의 긴장감을 호소했다. 직접 촬영한 주연 배우들조차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는, 공포물 ‘귀문’이다.

심덕근 감독은 3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장르의 특성상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건 익숙한 소재다. 거기에 조금 더 독특한, 시공간에 대한 부분을 가미해 변주했다”고 연출 주안점을 소개했다.

이어 “’인물들이 어떻게 더 다이내믹하게 움직일까’, ‘더 몰아붙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이러한 설정을 가미했고 공포감이 극대화 시키려 했다. 시나리오는 원안이 있었듯, 그 부분에서 좋았던 걸 가져와 각색하면서 좋은 걸 버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폐수련원을 촬영 장소로 택한 것에 대해서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데 실제 가보면 싸하고 진짜 귀신이 살 것 같은 건물이더라. 다른 거 필요 없이 여기가 좋겠다 싶더라. 대신 이 규모보다 CG로 키워서 외관을 덧칠했다. 마음에 드는 장소였다"고 만족해 했다.

데뷔 후 첫 공포물에 도전한 김강우는 “영화를 처음 봤는데 어깨를 움츠리고 봐서 너무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한시간 반 내내 쉼 없이 달려가는 영화인데 시나리오 봤을 때부터 재밌었고 긴장감이 느껴졌다. 완성본을 보니 기분이 아주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첫 공포 영화였는데 즐거운 경험이었다. 보람도 있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있어 흥미로웠다. 찍을 땐 마음먹었던 것보다도 힘들었던 것 같은데 결과물을 보니까 하길 잘했구나 싶다. 좋은 영화를 했다는 뿌듯함이 있다"며 애정을 표했다.

극 중 캐릭터인 심령연구소장 도진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라 재해석이 필요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무속인이 아닌 현대적 이미지가 가미된 무속인인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거액의 상금을 위해 촬영차 수련원을 찾은 혜영을 연기한 김소혜는 "영혼이 나가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 보는 내내 긴장을 하고 떨면서 봤다. 4DX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N차 관람을 하겠다"며 역시나 만족해 했다.

이어 "평소 나완 성격과 다른 캐릭터”라며 “나는 귀신이나 깜짝 놀라는 것들을 굉장히 무서워 한다. 혜영이가 돼 겁 없이 당돌하게 할 수 있을지, 그 안에서도 겁을 먹고 점점 무너져 내려가는 표현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캐릭터와 비슷한 점에 대해서는 "혜영이 친구들 3인방을 대하는 태도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저도 혜영과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친구와 함께 정신력으로 그 상황을 함께 빠져나가려고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는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다. 오는 18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85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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