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민원업무 중단·시청사 일부 폐쇄..충주시 방역 '초비상'

박재천 2021. 8. 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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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시는 확진자 발생 시 하루 영업장 폐쇄 후 역학조사, 집단감염 발생 시 시설운영 금지, 유전자 증폭(PCR) 검사 범위와 동선 조사 기간 확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시 백신접종 완료자도 격리 조처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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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 속 열흘간 103명 확진..임시 선별진료소도 설치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줄을 이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일에도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달 25일 이후 열흘간 확진자가 103명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10.3명이 감염된 것이다.

이에 따라 충주시가 현행 3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충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시는 이날 소속 공무원 1명이 확진되자 이 공무원이 일하는 본청 4층을 폐쇄했다. 4층 근무자 등 공무원 200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 검사를 받았다.

신규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 지난달 30 시내∼앙성 노선 시내버스이용자와 31일 888번 시내버스 이용자는 검사를 받으라는 안전문자도 발송했다.

시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검사자도 수천 명씩 몰려 방역 인력이 크게 부족해지자 오는 4일부터 검진 등 제증명 업무, 보건증 발급, 양한방진료 업무, 물리치료, 재활 업무 등 보건소 민원업무를 장점 중단하기로 했다.

읍·면 지역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도 운영이 중단된다.

민원업무 종사자와 보건지소·진료소 근무 인력은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업무에 투입된다.

시는 확진자를 접촉했거나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들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호암동 충주종합운동장 11게이트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을 개시했다.

임시 선별진료소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 중인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확진된 75명 중 검사 결과가 나온 41명의 83%(41명)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심지어 이 기간 2차례의 접종 등 백신 접종을 마친 6명이 돌파감염 되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행 확진자가 델타 변이에 의해 감염됐다면 그를 접촉한 확진자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시는 확진자 발생 시 하루 영업장 폐쇄 후 역학조사, 집단감염 발생 시 시설운영 금지, 유전자 증폭(PCR) 검사 범위와 동선 조사 기간 확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시 백신접종 완료자도 격리 조처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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