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우회화전 기획전시 '청명' 4~10일 개최
홍익대 미술대학원생 16명 회화작품들 소개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의 '청명(淸明)'은 이번 작품의 전시 주제로, 홍익대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재학생들이 다양한 색과 표현법을 통해 창조한 회화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서로의 개성을 표출하며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16명(권소영, 김경희, 김규희, 김기원, 김은희, 문경조, 박소린, 백현진, 서혜경, 신주항, 어계원, 윤진수, 이계숙, 이은경, 이 현, 정연화)의 작품이 전시된다.
윤진수 홍우회화전 운영위원회장은 "청명은 글자 그대로 하늘은 다양한 색과 여러 가지의 기운을 갖고 있다. 때로는 흐리며 어둡고 그러다가 서서히 그 색은 밝아지며, 기운은 맑아지게 된다. 작가는 붓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캔버스의 어느 한 곳을 선택하는 그 과정에서는 그전까지 생각하는 모든 감정이 뇌의 연산 작용을 통해 신체로 전달되어 팔을 들어올리고 손목을 움직이며, 그 손에 있는 붓의 움직임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눈의 시신경을 통해서 다양한 색을 느끼며, 나의 감정표현을 물감과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하면서 캔버스에 그려 넣게 된다"고 설명했다. 윤진수 운영위원회장은 이어 "저는 이러한 과정에서 기획전시 '청명'에서 보여주는 회화작품들을 보면서 작가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동반하는 모든 행위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비유하게 되었다"면서 "참여 작가 16명의 서로 다른 색채와 그들이 만들어가는 감정표현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연주를 하는 것처럼 처음에는 각자의 소리를 내지만, 차츰 다양한 음색의 하모니를 이루게 되고 맑은 음악으로 승화를 하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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