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어 맥도날드도 "마스크 다시 써라"..美 소매·외식업체, 속속 의무화

진상훈 기자 2021. 8. 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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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소매·외식 업종 등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정용 공구장비 소매점인 홈디포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 등 주요 소매·외식 기업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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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가 소매·외식 업종 등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정용 공구장비 소매점인 홈디포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 등 주요 소매·외식 기업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도심 상가에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요구하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연합뉴스

앞서 스타벅스도 2일부터 약 8900개의 미국 내 매장에서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외식 기업들은 올들어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대면 모임과 외식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면서 수혜를 받았다. 그러나 델타 변이 유행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미국 연방 정부와 여러 주 정부가 공무원들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 나서면서, 결국 이들 업체도 방역의 끈을 다시 조이기로 한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30일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가 6만6606명으로 전주 대비 64.1%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입원환자 수도 전주에 비해 44% 증가한 6071명을 기록했다.

CDC의 로셸 왈렌스키 국장은 “미국 전역에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들의 97% 이상이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지하철 역에 마스크 착용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서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기업들은 전 업종에서 늘고 있다.

지난주에는 월마트와 월트디즈니가 직원들에게 의무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도록 요구했다. 최근 재택 근무를 끝내고 사무실을 개방하려고 했던 여러 기업들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계획을 연기했고, 씨티그룹은 사무실 안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페이스북도 지난 주 미국 사무실에서 일하는 전 직원들에 대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라고 요구했다. 또 2일부터 백신을 맞은 직원들도 사무실 안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조치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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