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감독 "폐건물서 촬영, 진짜 귀신 살 것 같아서 만족"

고승아 기자 2021. 8. 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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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근 감독이 실제 폐건물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심덕근 감독, 오윤동 CP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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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덕근 감독/CJ CGV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심덕근 감독이 실제 폐건물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심덕근 감독, 오윤동 CP가 참석했다.

이날 심덕근 감독은 "장르 특성상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건 익숙한 소재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귀문'은 조금 더 독특한, 시공간에 대한 부분이 들어간다"라며 "인물들이 어떻게 더 다이내믹하게 움직일까, 더 몰아붙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러한 설정을 가미하게 된다면, 오히려 공포감이 극대화될 것이라 생각했다. 시나리오는 원안이 있었듯, 그 부분에서 좋았던 걸 가져와 각색하면서 좋은 걸 버무렸다"고 밝혔다.

이어 심 감독은 실제 폐수련원을 촬영 장소로 택한 것에 대해 "말로 형용할 수 없는데 실제 가보면 싸하고 진짜 귀신이 살 것 같은 건물이더라"며 "다른 거 필요 없이 여기가 좋겠다 싶더라. 대신 이 규모보다 CG로 키워서 외관을 덧칠했다. 참 마음에 드는 장소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김강우가 심령연구소 소장 도진을, 김소혜는 대학생 혜영, 이정형은 태훈, 홍진기는 원재로 분해 거액의 상금이 걸린 공모전에 출품할 영상을 찍기 위해 수련원을 찾는다.

오는 18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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