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뒤통수 저게 뭐야?..'살구색 테이프'에 외신이 내놓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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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살구색 의료용 테이프'를 뒤통수에 붙인 채 앉아 있는 사진이 나오면서 외신도 이에 관심을 표시했다.
해당 장면이 포착된 건 지난달 30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정치간부 강습회 장면을 보도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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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살구색 의료용 테이프'를 뒤통수에 붙인 채 앉아 있는 사진이 나오면서 외신도 이에 관심을 표시했다.
해당 장면이 포착된 건 지난달 30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이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정치간부 강습회 장면을 보도하면서다. 강습회는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됐는데 이때 참석해 발언 중인 김 위원장을 보면 뒤통수에 손바닥만 한 크기의 살구색 의료용 테이프가 붙여져 있다. 상당수 언론은 '파스'로 표현했다. 보도 영상의 다른 부분에는 테이프를 뗀 모습도 포착됐다. 같은 자리에는 거뭇한 상처로 보이는 흔적이 잡혔다.
이와 관련해 3일 블룸버그통신은 '우표 몇 장 크기의 밴드'라고 표현하며 "김 위원장이 관자놀이 아래에 삭발을 유지해 뒷머리에 있는 것을 감추기 어려운 상태다. (밴드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단서를 찾기 원하는 첩보기관이 이를 궁금히 여기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를 인용, 김 위원장이 7월 11일 음악인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을 때 관영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뒤통수에 자국이 없었다면서, 그 이후 원산의 해변 저택에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과체중에다 흡연자인 김 위원장은 수년간 건강에 관한 각종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면서 "그의 가장 오랜 공백 기간은 2014년 6주였고, 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 지팡이를 짚고 걸었고, 통풍으로 고통받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김 위원장은 2011년 말 집권한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지난주 발표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북한 경제는 코로나19, 자연재해(폭염·가뭄), 국제사회 제재로 20여년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고, 작년의 북한 국내총생산(GDP)은 김 위원장의 취임 당시보다 적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북한 지도자는 경제의 어려움과 식량 부족에 대해 드물게 경고했지만, 아직까지 경제적 인센티브의 대가로 핵무기를 감축하는 것과 관련된 논의(북핵 협상)에는 복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며 식량난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한편 국정원은 3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뒤통수에 파스를 붙이고 있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데 대해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벼운 걸음걸이와 깊숙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들을 볼 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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