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완주에 분리막 공장 건설..내년 첫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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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리막 코팅 전문업체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 국내 중견 배터리 업체들에 습식 분리막 공급을 추진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하 에너에버배터리)은 내년 2월께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 습식 분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너에버배터리는 내년 습식 분리막을 중견 배터리 업체에 첫 공급하고, 배터리 고객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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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리막 코팅 전문업체인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 국내 중견 배터리 업체들에 습식 분리막 공급을 추진한다. 내년 초도 물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 업체가 직접 분리막 사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전북 완주에 건설할 분리막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이하 에너에버배터리)은 내년 2월께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 습식 분리막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너테크인터내셔널, 코캄, 루트제이트 등 중견 배터리 업체들에 공급한 습식 분리막 샘플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에버배터리가 습식 분리막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앞서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에 분리막 원단을 코팅해 납품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수요가 급증하면서 분리막 사업화에 착수했다.
에너에버배터리는 8월 중순 완주에 습식 분리막 공장을 착공한다. 회사는 분리막을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장은 올해 말 완공해 시험가동을 거친 후 분리막 납품 일정에 맞춰 상업 가동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5000만㎡ 규모다. 매월 500만㎡ 분리막 공급할 예정으로 배터리 시장 수요를 고려해 분리막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완주 공장은 원단 9·11마이크로미터(㎛) 습식 분리막 생산 설비를 갖춘다. 분리막 두께가 ㎛ 수준으로 얇기 때문에 양면 코팅 방식으로 코팅 두께를 높여 분리막 제품을 배터리 업체들에 공급한다.
습식 분리막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사용된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만드는 하이니켈 NCM 배터리는 에너지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습식 분리막은 높은 에너지 밀도를 올리는 전기용 NCM 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에너에버배터리는 내년 습식 분리막을 중견 배터리 업체에 첫 공급하고, 배터리 고객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배터리 3사에도 분리막을 납품하겠다는 목표다.
신상기 에너에버배터리 대표는 “습식 분리막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에너에버배터리 분리막 공장 생산능력 운영 계획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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