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도 단김에 빼라' 中 밀어 내고 채굴시장 장악 나선 美 채굴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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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미국이 채굴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대형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은 채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2일(현지시간) 마라톤 디지털은 비트메인(Bitmain)과 1억 2,070만 달러(약 1,38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기 '앤트마이너 S19j 프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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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채굴기업 마라톤 디지털 대규모 투자 단행
1억2,000만달러 투입..비트메인 채굴장비 3만대 구매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미국이 채굴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대형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은 채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2일(현지시간) 마라톤 디지털은 비트메인(Bitmain)과 1억 2,070만 달러(약 1,38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기 '앤트마이너 S19j 프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라톤 디지털은 내년 상반기까지 3만 대의 채굴기를 추가 공급받는다. 신규 구매 물량을 합한 회사 보유 채굴기 수는 13만 3,000대로 늘어난다. 이를 통한 마라톤 디지털의 해시레이트도 13.3 EH/s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컴퓨터의 연산 처리 능력을 뜻한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해시레이트의 약 12%를 차지하는 규모다.
프레드 틸(Fred Thiel) 마라톤 디지털 CEO는 "많은 해시레이트를 차지할수록 채굴로 획득하는 비트코인 수도 많아진다"며 "현재가 채굴 장비를 증설할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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