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판정 받고 올림픽 포기한 골프선수, 알고보니 검사 오류
오경묵 기자 2021. 8. 3. 16:00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파울라 레토(31·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억울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레토가 양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 검사 결과에 오류가 있었던 것이다.
2일(현지 시각) NBC스포츠 등에 따르면 레토는 지난달 22~26일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도중 기권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와서다.
발열 등 다른 증상이 없었던 레토는 이후 세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레토는 지난 3월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프랑스를 떠나 도쿄에 가려면 두 번 더 추가로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했다. 레토는 연습라운드 등의 일정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점에 도쿄에 도착하기 어렵다고 보고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레토의 포기로 인도의 디크샤 다가르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레토는 올림픽 출전 불발과 메이저 대회 중도 포기라는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레토는 내년 시즌 LPGA 투어 풀타임 출전권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는 “올림픽 출전과 LPGA 풀타임 출전권 모두 놓치게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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