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40% 육박..'델타 플러스 변이' 첫 확인
[앵커]
그제에 이어서 어제(2일)도 1,2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확산 양상은 조금 주춤한 듯 하지만,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크다는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까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어제 하루 새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1,202명입니다.
지난달 7일 이후 28일 연속 네 자릿수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확진자 수는 그제보다 17명 줄어드는 데 그쳐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 환자는 모두 1,152명입니다.
문제는 비수도권에서의 확산세입니다.
그제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35%였는데, 이 비율이 하루 만에 40% 선에 다가선 겁니다.
서울 등 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697명으로 전체의 60.5%를 차지했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455명으로 39.5%를 기록했습니다.
비수도권 가운데선 대전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70명, 부산 67명 등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골칫거리인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61.5%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델타 플러스 변이도 2건 확인됐습니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데다,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면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국민도 지난 3월 전체의 과반을 웃돌다 이달 28%로 급감했습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3일) 오전 10시 20분쯤 2,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접종률은 39%로 올라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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