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29득점 폭격' 미국, 루비오 앞세운 스페인 꺾고 4강행 [도쿄올림픽]

2021. 8. 3. 15: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불안한 전력으로 대회를 개시, 우려를 샀던 미국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4강에 안착했다.

미국은 3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8강에서 95-81로 승리했다.

케빈 듀란트(29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제이슨 테이텀(13득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생산성을 보여줬다. 미국은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스페인은 리키 루비오(38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진 못했다. 실책을 17개 범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에 팽팽한 승부를 펼친 미국은 43-43으로 맞선 3쿼터를 맞아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뱀 아데바요의 자유투로 리드를 되찾은 미국은 이후 데미안 릴라드와 데빈 부커의 3점슛, 듀란트의 돌파력을 묶어 줄곧 주도권을 유지했다.

3쿼터를 69-63으로 마친 미국은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 초반 3점슛이 불을 뿜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미국은 듀란트도 내외곽 오가며 화력을 유지, 스페인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종료 2분여전 13점차로 달아난 듀란트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미국은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일격을 다해 우려를 샀지만, 이후 전열을 정비해 금메달 후보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4강에 안착한 미국은 오는 5일 호주-아르헨티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