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손 씻는 시간, 아마존 스마트 기기가 알려준다
최인준 기자 2021. 8. 3. 15:39
스마트 비누 디스펜서, 미 CDC 권장 20초 동안 조명으로 시간 알려줘
코로나 이후 수시로 손을 씻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충분한 시간 동안 손을 씻는 경우는 많지 않다. 손에 묻은 세균·바이러스를 없애려면 충분한 시간 동안 손으로 비누 거품을 문질러야 하는데 어느 정도 씻어야 하는지 잘 몰라 금방 물로 씻어내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았다. 아마존은 2일(현지 시각) “사용자가 일정 시간 손을 씻는지 알려주는 스마트 비누 디스펜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제품은 사용자가 비누 거품을 손에 묻혀 손을 씻는 동안 제품 상단 조명을 통해 20초를 센다. 20초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 방역을 위해 권고하는 손 씻기 시간이다. 이 기기는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와 연동돼 손을 씻는 동안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날씨를 알려주거나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아마존 뿐 아니라 애플도 생활 속 방역을 돕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했다. 애플은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를 통해 손을 씻는 동작을 감지해 물로 손을 씻으면 자동으로 필요한 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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