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 개발이익 환원 방안 마련해 달라"

장충식 2021. 8. 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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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은 3일 평택공장 이전을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에 "이전 부지 결정 과정을 시민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존 부지 매각에 따른 개발이익을 시민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쌍용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기에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이전 부지 조성 및 현 부지 개발에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며 "향후 쌍용차에서 기업의 항구적 발전 보장, 고용안정 확보 등 기업 회생을 위한 비전과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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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시장 "특혜논란 감수하면서 적극지원 약속"
평택시민들에 대한 지역경제화성화 방안 마련 해야
【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3일 평택공장 이전을 추진 중인 쌍용자동차에 "이전 부지 결정 과정을 시민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존 부지 매각에 따른 개발이익을 시민에 환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이날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쌍용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기에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이전 부지 조성 및 현 부지 개발에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며 "향후 쌍용차에서 기업의 항구적 발전 보장, 고용안정 확보 등 기업 회생을 위한 비전과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회생절차 이후로도 안정적인 노사 문화 정착 및 부정적 여론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사 문화를 만들어 갈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쌍용차는 기존 평택공장을 매각, 새로운 부지에 친환경차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평택시는 지난달 11일 평택공장 용지를 매각한 뒤 평택 내 다른 곳으로 대체 공장을 마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쌍용차는 이전 부지 조성·사용 및 현 부지 개발에 적극 노력하고, 시는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되는 공장에서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 미래차가 생산되며 평택시 칠괴동 150-3번지 일원 70만㎡에 달하는 현 공장 부지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 시장의 "이 협약을 토대로 쌍용차가 이전 부지 선정 및 현 부지 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자구책에 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병행해야 한다"며 "쌍용차 노사, 시민, 정부가 함께하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이번 회생절차를 마지막으로 쌍용차가 지속 가능한 평택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56만 평택시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30일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한 쌍용차 매각 인수의향서 제출 결과, 국내 중견 그룹인 SM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총 9개 기업에서 인수 의향을 밝혀 쌍용자동차 기업 회생에 긍정적인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에 대해서는 8월말까지 예비실사를 통해 9월말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10월 협상완료 및 11월 계약체결 이후 회생계획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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