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고 연극으로..'공포가 시작된다' 9월 무대에

양은하 기자 2021. 8. 3.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단 산수유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소재로 한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를 오는 9월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출을 맡은 류주연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는 아직도 뉴스 일면을 장식하고 있다"며 "무거운 주제를 일상을 통해 전개해 남의 일이기만 할 것 같은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일일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 포스터(극단 산수유)©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극단 산수유가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소재로 한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를 오는 9월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는 사람들과 이들을 외면하는 사회와 기업, 조작과 은폐, 죽음과 질병의 이야기를 평범한 두 가족의 시선을 통해 풀어낸다.

일본 극작가 토시노부 코죠우의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2013년 초연됐다. 그는 극단 산수유의 류주연 연출에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안겨준 '기묘여행'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아픔은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닌 일본 전체의 문제이며,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고통의 심각성을 상기시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류주연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는 아직도 뉴스 일면을 장식하고 있다"며 "무거운 주제를 일상을 통해 전개해 남의 일이기만 할 것 같은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일일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배우 김용준, 우미화, 신용진, 김선미, 박시유, 반인환 등이 출연한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