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피한 지방, 분양가 1년 만에 20%↑..3.3㎡당 1100만원

이동희 기자 2021. 8. 3. 15: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한 지방 새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370만4900원이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1927만5300원으로 지난해 6월보다 3.61%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대구 '고분양가 논란' 단지 미분양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한 지방 새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370만4900원이다. 5월 말보다 0.48% 상승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1.18% 올랐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분양가 상승 폭이 컸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1927만5300원으로 지난해 6월보다 3.61% 상승했다. 서울은 1년 전보다 5.75% 오른 2914만2300원을 기록했다.

지방은 3.3㎡당 1144만11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23% 상승했다. 수도권 상승 폭의 6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부동산업계는 지방은 분양가 규제가 덜해서라고 설명했다.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 소장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 상승이 덜했던 반면 지방은 이 규제를 비켜나면서 분양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 분양가가 '고분양가 논란' 수준까지 단숨에 상승하며 일부 미분양 단지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월 대구서 분양한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1순위 청약에서 2개 단지 모두 미분양이 발생했다. 5월 부산의 '사상역 경보센트리안 3차'도 무순위 청약에서 8개 주택형 중 6개가 미분양 됐다. 이들 단지는 모두 고분양가가 미분양의 원인으로 거론됐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