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70세 이상 모든 노인에 이·미용비 지원

의령군은 70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이·미용비를 지원한다 사진은 의령군청 전경© 뉴스1

(의령=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의령군이 70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이·미용비 및 목욕비를 지원한다.

의령군은 올해 기초연금수급자에게 한정해 시행한 ‘노인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을 내년부터는 만 70세 이상인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경남에서 ‘노인 이·미용비 및 목욕비’를 지원하는 자치단체는 18개 시군 중 통영시와 산청군 등 2곳이며 의령군이 현재 조례를 만들고 시행준비를 하고 있다.

군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한정한 산청군과 70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한정한 통영시와 달리 만 70세 이상 모든 노인을 지원 대상으로 정해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7000명의 노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의령군 전체 인구의 약 40%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군은 본사업으로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와 소상공인들의 사기 진작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들의 경제적 부담과 노인들의 사회환경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시행하게 되었다”며 “의령군 군정 방침인 ‘군민이 행복한 복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j377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