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전기, 英서 친환경 인증 .. 'ESG경영' 실천

전혜인 2021. 8. 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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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영국 정부가 설립한 환경 관련 기관으로부터 환경발자국 인증을 취득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Neo(네오) QLED TV 2종과 모니터 1종의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탄소저감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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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네오 QLED 제품 3종에서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탄소저감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기 클린룸에서 작업자가 설비를 살피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영국 정부가 설립한 환경 관련 기관으로부터 환경발자국 인증을 취득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Neo(네오) QLED TV 2종과 모니터 1종의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탄소저감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설립한 인증 기관으로, 전 세계 기업·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탄소·물·폐기물 등의 '환경발자국 인증' 사업을 한다.

4K 이상 해상도를 가진 TV가 이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제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까지 제품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기준에 의거해 평가하며, 특히 탄소저감인증은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발생량을 줄였을 때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 사용을 통해 폐기 시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저감하고 제조 시 사용되는 소재 사용량도 효율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향후 네오 QLED 전 모델과 라이프스타일 제품, 상업용 사이니지 제품에도 이 인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최고의 제품은 물론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삼성전기도 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과 물발자국 인증을 동시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은 제품의 제조 전부터 생산까지 발생하는 탄소와 물 배출량을 산정해 기후변화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공식 인증으로, 삼성전기는 MLCC와 기판의 원·부자재 가공부터 제품 제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평가 받아 국제 심사 기준인 PAS2050, ISO14046을 통과했다. 앞서 삼성전기의 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지난 6월 국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도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을 인증받은 바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설비 운영에서 고효율 에너지 절감설비를 도입하고 공정개선 활동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것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다른 설비에서 재이용해 물사용량을 줄였으며, 해외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제 3자 검증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안정적 수익,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 환경적 책임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사회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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