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가위바위보도 이겨야 하는 상대, 뜨겁게 폭발하는 게 우리"

한이정 2021. 8. 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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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한일전을 앞두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는 8월3일 개인 SNS에 "어제 우리 대표팀은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멋진 콜드게임 승리로 만들었다. 밤늦게 끝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정말 짜릿했다. 잠도 잘 못 자고 다음날 바로 정오에 치러진 경기에 우리 선수들은 더욱 강한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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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박찬호가 한일전을 앞두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는 8월3일 개인 SNS에 "어제 우리 대표팀은 이스라엘과의 경기를 멋진 콜드게임 승리로 만들었다. 밤늦게 끝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 정말 짜릿했다. 잠도 잘 못 자고 다음날 바로 정오에 치러진 경기에 우리 선수들은 더욱 강한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월29일 이스라엘과의 B조 1차전에서 6-5로 이겼지만, 31일 미국전에선 2-4로 패했다. 준결승 직행을 눈앞에서 놓치고 녹아웃 스테이지를 치른 한국은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 9회말 극적인 역전으로 4-3 승리를 차지했다.

이튿날 오후 12시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과 다시 맞붙은 한국은 11-1로 대승을 거두며 7회 콜드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미국을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일본과 만난다.

박찬호는 "위기가 오면 정신력이 강해지듯 너무 피곤할텐데 선수들은 이기겠다는 열의가 뜨거웠던 것 같다. 열기가 너무 뜨거웠나보다. 하늘에서 잠시 열기를 식히려고 장대같은 소나기를 갑자기 뿌렸다. 빗속에서 위기를 잘 이겨낸 우리 선수들은 비가 거치면서 더 뜨겁게 폭발하고 말았다"고 묘사했다.

이어 "이런 게 한국이다. 이런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었다. 우리 대표팀을 응원했던 국민들과 야구팬들에게 선수들은 이틀 연속으로 우리 야구를 선물했다"고 칭찬했다.

한일전을 앞둔 대표팀을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박찬호는 "드디어 다시 찾아왔다. 가위바위보 조차도 이겨야 되는 상대가 찾아왔다. 우리 국민의 모두가 승를 염원하는 라이벌전이 내일이다. 전세계 야구팬들이 관심을 갖는 야구 경기 라이벌전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글이 너무 길었다. 방송으로 '귀 고문' 인스타로 '눈 고문'까지 하게 됐다. 미안하다"면서 "화이팅"하는 재치있는 말로 글을 줄였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은 오는 4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박찬호/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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