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金 신재환 소속 제천시청 '들썩'..포상금 '두둑'

이병찬 2021. 8. 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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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청이 신재환(23)의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 소식에 들썩거렸다.

제천시는 3일 제천시청사 광장에 신재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과 기쁨을 나눴다.

도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신재환은 "제천시장님 보고 계시면그냥 사랑합니다"라며 남다른 고향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재환과 함께 제천시민의 응원을 등에 업고 현해탄을 건넌 제천시청 육상팀 최경선(29)은 오는 7일 마라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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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고향 제천 체조팀서 유일한 남자 선수
유망주 영입하려 여성팀서 혼성팀으로 바꿔
올림픽 챔피언 내년 연봉에도 영향 미칠듯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청에 3일 도쿄올림픽 체조 도마 금메달 신재환 축하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신재환은 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체조팀 소속이다.2021. 08.03. bclee@newsis.com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청이 신재환(23)의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 소식에 들썩거렸다.

제천시는 3일 제천시청사 광장에 신재환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들과 기쁨을 나눴다.

올해 시 직장운동경기부 체조팀에 입단하면서 제천시청 가족이 된 그는 체조팀의 유일한 남성이다. 신재환은 2010년 창단 이후 여성팀으로 운영된 체조팀을 혼성으로 바꿔놓았다.

청주 출신인 체조 유망주를 타 지역에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지역 체육계의 요청을 시가 받아들이면서 한국체대 졸업 후 신재환의 '고향' 안착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도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신재환은 "제천시장님 보고 계시면…그냥 사랑합니다"라며 남다른 고향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도쿄로 떠나기 전인 지난달 2일 이상천 시장을 만난 신재환은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각오로 지금까지 훈련했던 것을 기억하면서 온 힘을 다해 시합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경선과 신재환 격려하는 이상천(가운데) 제천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3월 FIG월드컵 바쿠 도마 1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한 그는 약속했던 대로 올림픽 금메달을 소속팀에 안겼다.

지난 6월 FIG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국했다가 카타르에서 돌아온 신재환은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기간에도 제천의림여중 체육관에서 '나 홀로' 맹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규칙에 따라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대 6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물론 그의 금메달은 내년 연봉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는 신재환이 귀국하는 대로 조촐한 축하연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재환과 함께 제천시민의 응원을 등에 업고 현해탄을 건넌 제천시청 육상팀 최경선(29)은 오는 7일 마라톤에 출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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