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달러의 사나이', 8실점 악몽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

2021. 8. 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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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욕 양키스가 당분간 핵심전력 없이 레이스를 이어가게 됐다. 게릿 콜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전열에서 이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게릿 콜의 등판이 취소됐다. 사유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이라고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3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서 2회 도중 콜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접했다. 분 감독은 “게릿 콜 외에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없었다. 검사 대상상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선 조금 더 논의해봐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MLB.com은 좌완투수 네스터 코르테스가 게릿 콜의 대체선발투수로 4일 볼티모어전에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수 게리 산체스는 “누가 게릿 콜을 대신해 선발투수로 나오든 우리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싸워야 한다. 선수들은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은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나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723억원)의 초대형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초의 총액 3억 달러 이상 계약 규모였다.

콜은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만 열린 지난 시즌 12경기에서 7승 3패 평균 자책점 2.84로 활약했다. 이어 올 시즌도 21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 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다만, 콜은 지난달 3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8실점(7자책) 난조를 보인데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까지 받아 당분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게릿 콜.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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