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대표, 나란히 연임 성공

애큐온캐피탈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연임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대표는 8월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 향후 1년간 각 회사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애큐온캐피탈은 이번 인사에 대해 “코로나 상황 하에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적극 장려, 모바일 플랫폼에 적극 진출하는 등 디지털 금융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좋은 성과를 내 지난 2년 동안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한 것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

이중무 대표는 1995년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시작으로 25년이 넘는 기간 캐피털업계를 중심으로 활약했다. 효성캐피탈 비즈전략·마케팅팀장, 두산캐피탈 대표, KT캐피탈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이호근 대표는 리테일 금융 업계에서 30여년간 근무한 소매금융, 카드업 전문가다. 1990년 미국 소비자 신용보고기관 에퀴팩스 계열사에서 전략 컨설팅 업무로 시작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튼카드 등을 거쳤다. 이후 국내 신용카드, 캐피털, 저축은행 경영자문을 다수 진행했다.

애큐온은 임기 3년째를 맞이하는 두 대표 체제에서 '원 애큐온'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리테일 금융에 강점을 보이는 저축은행과 기업금융·리스·할부 전문인 캐피털 강점을 합쳐 서로간 협업을 추진하며 시너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