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관에 학점은행제 도입..음성군, 평생학습도시 '정조준'

조례 개정해 수강료 징수 근거 마련..학사 과정 운영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오는 9월 문을 열 금빛평생학습관에 학점은행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금빛평생학습관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일대에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6월 준공한 뒤 현재 개관 준비가 한창이다.

평생학습관은 강의실 5개, 실습실 2개, 동아리실 2개, 스튜디오 2개, 대강당, 야간돌봄실 등을 갖췄다.

군은 평생학습관을 다른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대부분 자치단체와 달리 도내 최초로 40억원을 들여 신축했다.

근린공원 안에 다른 시설물과 조화롭게 배치해 단순한 평생교육시설이 아닌 캠퍼스의 형태로 조성한 게 특징이다.

앞으로 학점은행제 인가를 받아 학사 학위 수여 과정을 운영해 초졸부터 대졸까지 학력 인정이 가능한 군립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성인 문해, 디지털, 검정고시, 자격증 취득, 인문 교양 등을 내용으로 한 50여 개의 정기 강좌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군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난달 26일 '음성군 평생교육진흥 조례'를 개정해 수강료 징수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주민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해 다 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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