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왕중왕전] 청솔중 접전 승부 뚫고 디펜딩 챔피언 숙명여중에 설욕

청솔중이 접전 승부를 뚫고 디펜딩 챔피언 숙명여중을 격파했다.

청솔중은 3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개막한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중부 예선 첫날 경기서 숙명여중을 67-60으로 꺾었다. 정채원(171cm, G)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몰아쳤고, 최사랑(14점 4리바운드 5스틸 3점슛 3개)과 박소영(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승리한 청솔중은 지난 5월 협회장기 준결승전 패배(54-56)를 완벽히 설욕했다.

디펜딩 챔피언 숙명여중은 송윤하(18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를 비롯해 ‘투 하은’ 김하은(164cm, G)과 유하은(176cm, F)이 제 몫을 했으나 후반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초반 리드는 숙명여중의 몫이었다. 김하은(12점)을 선봉에 내세운 숙명여중은 송윤하(180cm, C)와 유하은이 뒤를 받치며 33-28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청솔중은 정채원의 활약으로 맞불을 놓았다. 

근소하게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청솔중은 내외곽 조화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정채원의 손끝은 여전히 날카로웠고, 공격 엔진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4쿼터 중반 10점 차(60-50)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경기 막판에는 최사랑(173cm, F)의 한 방으로 추격하는 숙명여중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동주여중이 선일여중을 71-64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리바운드 쟁탈전(44-26)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동주여중은 김도연(18점), 김민주(17점), 강효림(15점), 김주하(13점)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웃었다. 선일여중은 이민지(25점 14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높이 열세에 울었다.

한편,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수피아여중이 연암중에 대승(82-52)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압도적 제공권 우위(49-29)를 앞세운 수피아여중은 이가현(177cm, C)과 이지후(167cm, F)가 공격 본능을 마음껏 뽐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숭의여중 역시 정현(181cm, F), 김채은(185cm, G)의 높이가 위력을 떨치며 청주여중을 69-56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경기 결과>
* 여중부 예선 *
수피아여중 82(22-15, 23-14, 18-3, 19-20)52 연암중
수피아여중
이가현 3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5블록슛
이지후 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문소이 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연암중
안효준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나현 13점 8리바운드 3점슛 3개

숭의여중 69(16-7, 21-17, 20-25, 12-7)56 청주여중
숭의여중
정현 31점 21리바운드 2블록슛 3점슛 5개
김채은 13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안서연 10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청주여중
임하윤 19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5블록슛
손지원 14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청솔중 67(18-16, 10-17, 21-16, 18-11)60 숙명여중
청솔중
정채원 2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8스틸 3점슛 3개
최사랑 14점 4리바운드 5스틸 3점슛 3개
박소영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숙명여중
송윤하 18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김하은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유하은 1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동주여중 71(15-18, 21-13, 9-14, 26-19)64 선일여중
동주여중
김도연 18점 14리바운드 2블록슛
김민주 17점 11리바운드 5스틸
강효림 15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6스틸

선일여중
이민지 25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남가현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