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TV 해설가, 올림픽 준비하다 158km 찍고 'ML 복귀'

고유라 기자 2021. 8. 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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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지역 예선을 준비하던 노장 투수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액스포드는 "솔직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올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기 위해 노력할 때 밀워키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다시 밀워키 구장에 가서 유니폼을 입으면 감정이 넘쳐흐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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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투수 존 액스포드. 6월 캐나다 올림픽 예선 당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올림픽 지역 예선을 준비하던 노장 투수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현금을 주고 존 액스포드(38)를 영입했다. 밀워키는 이어 "액스포드는 3일부터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시리즈 개막전을 위해 로스터에 등록됐다"이라고 발표했다.

액스포드는 2005년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됐지만 2009년 밀워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0년 24세이브를 시작으로 2011년 46세이브를 기록하며 내셔너리그 세이브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43경기(선발 1경기) 38승34패 144세이브 51홀드 평균자책점 3.87. 액스포드는 2018년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2019년 12월 방출됐다.

액스포드는 방출 후 TV 프로그램에 나와 토론토 전력을 분석하는 일을 맡았다. 그러다 올해 5월 캐나다 대표로 올림픽 지역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공을 잡았는데 공백기가 무색하게 시속 98마일(약 158km)을 찍었다.

토론토는 그를 지켜보고 6월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액스포드는 마이너리그에서 10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승무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77로 호투했고 결국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친정팀 밀워키의 부름을 받았다. 밀워키는 최근 3일 동안 4명의 구원투수가 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에 올라 투수가 필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액스포드는 "솔직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올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기 위해 노력할 때 밀워키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다시 밀워키 구장에 가서 유니폼을 입으면 감정이 넘쳐흐를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턴 밀워키 야구부문 사장은 "이건 엄청난 스토리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건 그가 지금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잡고 팀에 기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가 팀 불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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