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몰리는 지방 아파트..충남 10건 중 4건 사들였다

양지윤 기자 2021. 8. 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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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 아파트에 외지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의 경우 외지인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우선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의 외지인 매수 비율이 18.4%로 조사됐다.

기타 지방의 외지인 매수 비율은 30.8%로 5대 광역시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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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올해 상반기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 아파트에 외지인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의 경우 외지인 비중이 40%에 육박했다.

3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거래는 37만 3,014건으로, 이 가운데 외지인 매수 비율은 27.7%(10만 3,209건)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으로는 10건 중 3건 가량이 외지인이 매입했다. '외지인 매수'는 거래 대상 아파트가 속한 관할 시·도 밖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파트를 매수한 경우를 뜻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지방에서 비율이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우선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의 외지인 매수 비율이 18.4%로 조사됐다. 대전이 22.3%로 가장 높았고 광주(18.5%), 울산(18.1%), 부산(17.9%), 대구(15.9%) 순이었다. 기타 지방의 외지인 매수 비율은 30.8%로 5대 광역시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충남이 39.7%로 40%에 육박했고 충북(37.1%)과 강원(35.2%)은 35%를 넘겼다. 경남(26.1%), 경북(28.4%), 전북(27.9%), 제주(24.5%), 전남(20.1%) 등도 20%를 넘겼다.

리얼투데이는 관계자는 “풍선효과로 비규제지역인 인근 지방으로 수요가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주거수요가 풍부하고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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