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소비자 물가 5개월 연속 오름세..서민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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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3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충남지역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으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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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버스료 오르며 공공서비스 요금도 0.7%↑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전·충남지역 소비자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Δ대전10.4%↑ Δ충남 9.4%↑ 각각 올라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대전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3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2월 106.26에 이어 Δ3월 106.51 Δ4월 106.83 Δ5월 106.77 Δ6월 106.77 Δ7월 107.03 등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0.4% 각각 올랐으며, 공업제품도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특히, 개인서비스가 Δ전월대비 0.5%↑ Δ전년동월대비 3.0%↑ 등의 추세를 보였는데,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업종들이 서비스요금을 올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지역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으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했다.
충남지역 역시 올들어서 Δ2월 106.31 Δ3월 106.70 Δ4월 106.92 Δ5월 107.00 Δ6월 107.00 Δ7월 107.16 등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은 전월보다 1.3% 하락했지만, 전년동월 보다는 9.4%나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상승 했는데, 이중 집세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올랐는데, 이는 충남도가 지난해 하반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을 각각 200원씩 올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타 시·도와 달리 충남도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벽지노선 누적적자, 코로나19로 인한 승객감소 등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등 개인서비스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물가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경기가 반등되는 시점까지는 물가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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