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정신적 아편" 한마디에 中게임주 폭락..넥슨도 9% 급락

박형기 기자 2021. 8. 3. 1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공산당의 입인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또는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자 텐센트 등 중국의 게임주식이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경제참고보'는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의 게임인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며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지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 게임은 정신적 아편 또는 전자 마약 비판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게임업체 주가도 급락
해당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공산당의 입인 관영매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 또는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자 텐센트 등 중국의 게임주식이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인 ‘경제참고보’는 일부 학생들이 텐센트의 게임인 ‘왕자영요’를 하루 8시간씩 한다며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지칭했다.

경제참고보는 더 나아가 게임에 대한 당국의 엄격한 규제를 촉구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오전 홍콩증시에서 텐센트와 넷이즈의 주가는 각각 10%, 13%씩 폭락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등 IT기업 단속에 이어 게임 산업에 대한 단속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이 게임주를 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충격은 홍콩증시에 그치지 않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게임주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 넥슨의 주가는 도쿄증권거래소에서 9% 이상 폭락하고 있다. 넥슨의 매출 28%가 중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