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종별] '임규리 결승 블록' 청주여고, 온양여고 3연패 저지하며 6년 만의 우승

김천/서호민 2021. 8. 3.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여고가 6년 만의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여고는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온양여고와의 여고부 결승전에서 66-65로 이겼다.

온양여고가 3쿼터 들어 이주하와 류가형의 추격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청주여고 역시 강민주를 주축으로 고르게 득점 분포가 퍼지며 추격을 뿌리쳤다.

청주여고가 2015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라서는 기쁨을 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여고가 6년 만의 종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여고는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온양여고와의 여고부 결승전에서 66-65로 이겼다. 조별 예선부터 4강,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승리한 청주여고는 완벽한 우승을 이뤄냈다.

임규리가 결승 블록슛과 함께 1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6블록으로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강민주(16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예나(14점 13리바운드 3스틸), 백수정(1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해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온양여고는 초반 20점 차 열세를 딛고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꿈꿨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주하(16점)와 류가형(14점 10리바운드), 양인예(12점 7리바운드 4블록) 등이 분전했다. 이와 함께 대회 3연패의 꿈도 무너졌다.

시작부터 청주여고의 기세는 매서웠다. 임규리를 중심으로 코트를 밟은 6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가담하며 청주여고는 27-7로 확실하게 치고나갔다. 온양여고도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나쁘지 않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아 저득점에 머무르고 말았다.

2쿼터에 잠시 접전이 펼쳐진 이후 흐름은 계속 청주여고의 몫이었다. 온양여고가 3쿼터 들어 이주하와 류가형의 추격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청주여고 역시 강민주를 주축으로 고르게 득점 분포가 퍼지며 추격을 뿌리쳤다.  

그러나 진짜 승부는 4쿼터부터였다. 3쿼터부터 이주하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살린 온양여고는 공격에 더욱 고삐를 당겼다. 전면 강압 수비를 통해 상대 실책을 유발한 데 이어 공격에서는 이주하와 백지원이 쌍포를 이뤄 턱밑까지 추격했다.

여기에 종료 11.7초를 남기고 이주하가 컷인 득점에 성공, 온양여고는 65-64 이날 첫 리드를 잡았다. 20점 차 청주여고의 리드가 단숨에 뒤집히는 순간.

하지만 청주여고 역시 저력이 있었다. 3.7초를 남기고 강민주의 돌파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것. 이에 온양여고 벤치에서는 작전타임을 불렀고, 마지막 공격에서의 선택은 양인예였다. 양인예는 백지원의 패스를 건네 받아 돌파를 시도했지만, 이때 임규리가 번개 같이 나타나 이를 멋지게 블록해냈다. 점프력, 타이밍 등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환상적인 블록슛이었다.

 

임규리의 블록슛과 함께 경기 종료 부저가 울렸고 그렇게 치열했던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다. 청주여고가 2015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올라서는 기쁨을 안게 됐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천/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