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AIST '테라헤르츠 광대역 빔포밍 솔루션 기술' 시연 성공

5G 대역폭 대비 11배 넘는 확장된 성능..6G 시대 기틀 마련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KAIST 내 산학연구센터 중 하나인 LG-KAIST 6G 연구센터가 이동통신용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세계 최초로 27GHz 대역폭의 광대역 빔포밍(빔 형성) 솔루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5G 대역폭 대비 11배가 넘는 확장된 성능으로 6G 시대를 열 기틀을 마련한 성과로 평가된다.

3일 KAIST에 따르면 6G 이동통신에서 높은 전송속도와 많은 가입자 지원을 위해 테라헤르츠 주파수를 활용한 광대역 무선 전송이 주요 전송 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테라헤르츠 주파수 사용으로 인한 통신 거리 감소를 빔 방사 이득으로 해소하는 광대역 빔포밍 솔루션이 필수적인 기술로 요구되고 있다.

LG-KAIST 6G 연구센터는 2년 반의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테라헤르츠 주파수 영역인 143~170 GHz에 이르는 27 GHz 대역폭에서 높은 신호 전달 손실의 기술 난제를 극복했다.

이동통신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빔포밍 솔루션을 개발하고, 하드웨어 구현 테스트 시연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다.

LG-KAIST 6G 연구센터는 6G 이동통신의 핵심 주파수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6G 기술 선도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지난 2019년 1월에 설립한 국내 최초 6G 산학연구센터다.

이후 6G 원천기술 발굴 중심으로 공동 연구 개발을 수행해왔다.

특히, KAIST와 LG전자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키사이트코리아와 함께 6G R&D 협력벨트를 구성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창출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검증하는 등 6G 산학연 연구의 우수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LG-KAIST 6G 연구센터장인 KAIST 조동호 교수는 “6세대 이동통신 광대역 빔포밍 핵심 원천기술 확보 측면에서 LG-KAIST 6G 연구센터의 세계적 연구역량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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