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서 70대 첫 '돌파감염' 나와..계모임 50대 주부도

백운석 기자 2021. 8. 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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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에서 밤사이 7명(94~100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는 계모임을 한 주부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가 하면, 금산에선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70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사례까지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확진자는 부인(70대)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화이자)까지 마친 금산지역 내 첫 '돌파감염자'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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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포함 모두 7명 추가 확진..지역 누적 100명
가족·확진자 접촉 등 감염경로 다양..방역 당국 비상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19명 증가한 20만1002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에서 밤사이 7명(94~100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는 계모임을 한 주부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가 하면, 금산에선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70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사례까지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금산보건소에 따르면 밤사이 관내에서는 초등생 1명과 50대 주부 5명, 70대 1명 등 모두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금산 94번 확진자(초등생)는 2일 확진 판정을 받는 금산 90번(60대)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2일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 후 이날 오후 늦게 양성 통보를 받았다.

금산 95번, 96번 확진자는 금산읍에 사는 50대 주부로 지난 2일 확진된 금산 90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2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와 금산 90번 확진자는 관내에서 서로 다른 계모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금산 97번 확진자는 70대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4039번 확진자(서구 40대)와 접촉해 자가 격리 중 전날(2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부인(70대)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화이자)까지 마친 금산지역 내 첫 ‘돌파감염자’로 밝혀졌다.

방역 당국은 금산 97번 확진자와 부인을 수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하고 자가 격리해 관찰할 예정이다.

금산 98번 확진자는 금산읍에 사는 50대 주부로 지난달 27일부터 인후통 등 감기몸살증상을 보여 2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3일 오전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다수의 가족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성면에 사는 금산 99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감기몸살증상을 보여 2일 금산 시내 동네의원 방문 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금산 100번 확진자도 인후통 등 감기증상이 있어 2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 후 3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산 99번과 100번 확진자는 지인이며,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충남도로부터 병실을 배정받는 대로 이들 확진자를 이송하고 감염경로 및 동선 파악 등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자택 등에 대한 방역 소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은 “대전 등 인근 지역사회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걱정”이라며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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