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문화 집대성 '돌문화공원' 관람환경 바꾸고 인지도 높인다

박미라 기자 2021. 8. 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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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도가 제주돌문화공원의 관람 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돌문화공원은 제주의 돌 문화, 설문대할망신화, 민속문화를 집대성한 곳이다. 326만9731㎡에 이르는 방대한 대지 위에 조성됐다. 대부분 야외 시설이라는 점 때문에 날씨 영향도 크게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오는 10월부터 돌문화공원에 전동 셔틀카를 운행한다.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정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관람 동선 내 쉼터에 휴게음식점과 음료수 자판기를 설치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코스별로 1시간 안팎을 걸어야 하는 공원 특성상 더운 여름에는 목에 거는 소형선풍기와 양산 등을 무상 대여한다. 돌하르방 카페 뒤에 해바라기 사진 촬영장소도 마련했다.

돌문화공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날부터 웨딩사진 촬영을 위해 찾아온 신혼부부에게는 무료 입장을 허용한다. 돌문화공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웨딩사진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초성퀴즈 등 각종 이벤트를 제주돌문화공원 SNS계정에서 실시해 돌문화공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1년 뒤에 배달하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우체통’ 설치하고, 코스모스·해바라기와 같은 꽃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좌재봉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장은 “관람객 편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명품공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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