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 Exchange Now >델타 확산에 타격 우려 다우·S&P 혼조세 마감

유회경 기자 2021. 8. 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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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발의됐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반면, 델타 변이 확산과 제조업 관련 지표의 혼란스러운 결과는 이날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5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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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투자법 호재도 안먹혀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 발의됐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31포인트(0.28%) 내린 34838.16에 마쳤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0포인트(0.18%) 하락한 4387.1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39포인트(0.06%) 오른 14681.07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 의회 상원이 초당파적인 인프라 투자 법안을 내놨다는 사실은 주식시장에 호재가 됐다. 이 법안에 따르면 향후 5년간 5500억 달러가 인프라에 투입된다.

반면, 델타 변이 확산과 제조업 관련 지표의 혼란스러운 결과는 이날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9.5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중간값 60.9를 밑돈 수치다. 영국의 금융정보회사 IHS 마킷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63.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간 하루 7만2000 명을 넘어섰다. 워싱턴포스트(WP)지는 워싱턴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예측 모형을 인용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음 달 중순까지 하루 최대 3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캐너코드 제뉴어티의 토니 드와이어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서 “델타 변이에 대한 공포에 고점을 찍었다는 두려움이 더해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유동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스퀘어는 호주의 핀테크 회사 애프터페이를 인수한다는 발표로 10.17% 급등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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