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일전 앞둔 日 이나바 감독 "한국, 끈끈하고 강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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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의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툴 한국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승자 준결승전을 벌인다.
이나바 감독은 자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경기 막판 끈기가 있고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원 프로 선수로 무장한 베이징 올림픽에선 준결승에서 한국,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에 연패하며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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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일본 야구 대표팀의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툴 한국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승자 준결승전을 벌인다.
2020 도쿄올림픽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야구 한일전이 승자 준결승전에서 성사됐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국 중 유일하게 무패 팀이다. 지난 2일 미국에 7-6으로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지난 1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9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는 뒷심 속에 4-3으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수확했다.
2일에는 이스라엘을 11-1,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승자 준결승전에 선착했다.
이번 맞대결에서 패해도 패자부활전이 있어서 결승에 오를 기회는 또 있다. 하지만 이나바 감독은 반드시 한국을 꺾고 은메달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나바 감독은 자국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경기 막판 끈기가 있고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잘해나가고 있다. 흔들리지 않고 돌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은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5개 대회에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전원 프로 선수로 무장한 베이징 올림픽에선 준결승에서 한국,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에 연패하며 4위에 그쳤다.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도쿄올림픽에서 이나바 감독은 금메달이 지상목표다.
일본의 야구 평론가인 다카시로 노부히로는 "한국전이 금메달의 최대 고비"라며 "한국은 일본전에서 이상하리만큼 전투력이 올라간다. 타자는 KBO리그의 베스트 멤버를 선택했고, 투수진은 신뢰할 수 있는 에이스가 없지만, 종합적인 전력은 미국보다 위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판인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이번 한국전에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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