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요청..관계 개선 의지 표명"

한세현 기자 2021. 8.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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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남북이 통신 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라면서, 북한이 통신연락선 복원에 호응한 배경에 대해선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두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표명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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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민주당 김병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오전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남북이 통신 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라면서, 북한이 통신연락선 복원에 호응한 배경에 대해선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두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표명했다"라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아울러 "판문점 선언 이행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 발표에 대해선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관계 상응 조치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원 원장은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지만, 대화와 모멘텀을 이어가고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선 한미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국정원은 "우리가 정상회담을 제안한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경제 동향과 관련해서는 "금년도 곡물 부족 사정이 악화하자, 전시 비축미를 절량 세대를 비롯해 기관, 기업소 근로자까지 공급하고 있다"라며, "주민들이 민감해하는 쌀 등 곡물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가벼운 걸음걸이와 깊숙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들을 볼 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뒤통수에 파스를 붙이고 공개석상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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