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야 덜 비싸"..대형마트·백화점 추석선물 사전예약 시작

박수지 2021. 8. 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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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일제히 일찌감치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상품본부장은 "추석과 설 등 명절 선물세트 대목이 사전예약 판매부터 시작돼 이 기간 실적이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으로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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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폭 큰 사전예약 매출 증가 추세
롯데백화점 제공

유통업계가 일제히 일찌감치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명절 선물을 일찍 구매할수록 할인 폭이 커 사전예약 수요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3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이르면 오는 6일부터 올해 추석(9월20~22일) 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이 6일부터 판매에 돌입해 3사 중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는다. 오는 26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68여종과 건강식품 60여종, 주류 10여종, 가공식품 60종 등 200개 품목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는 정상가격보다 최소 5~10%에서 최대 6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사전예약 기간을 이용해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2019년 추석과 견줘 약 26.9%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상품본부장은 “추석과 설 등 명절 선물세트 대목이 사전예약 판매부터 시작돼 이 기간 실적이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예약으로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도 늘어난 사전예약 수요를 고려해 이번엔 지난해보다 60여개 품목을 늘려 350개 품목을 준비했다. 한우는 5~10%, 굴비는 최대 20%, 과일 10%, 와인 70%, 건강식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 쪽 설명이다. 예를 들어 대표 판매 품목인 수협 녹차침지굴비는 정상가 20만원이지만, 사전예약 때 1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신세계는 비대면 쇼핑 수요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도 지난 추석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예약판매 역대 최대 규모인 480여개 품목을 앞세워 비대면 명절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백화점 예약 판매 상품을 일주일 앞당긴 오는 5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더현대서울·디큐브시티·킨텍스점·대구점 등 전국 6개 점포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먼저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천호점·신촌점 등 나머지 10개 점포와 ‘현대H몰’은 오는 20일부터 운영된다. 현대백화점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약 200여개 인기 세트를 지난해보다 20% 물량을 늘려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1등급 등심 로스·국거리(목심·사태)로 구성된 현대 특선 한우 연은 정가 29만원이지만 27만원에 미리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는 이미 지난해보다 2~3일씩 앞당겨 추석선물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예판에 돌입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이달 8·9일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모든 패키지를 종이로 제작한 친환경 선물세트부터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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