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후분양제' 동탄2지구 A94 블록 1227세대 착공

[경향신문]

화성동탄택지개발지구 A94 블록 조감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화성시 동탄2 택지개발지구 A94 블록에 후분양제로 공급하는 민간 참여 공동주택 건설공사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GH가 4579억원을 들여 총 8만2천㎡ 사업지구에 2024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지하 3층, 지상 25층에 총 1227세대(전용면적 74㎡·84㎡·95㎡·115㎡)를 공급한다.

후분양제는 일정 규모 이상 주택건설 공사가 진행된 뒤 소비자가 지어진 집을 직접 확인하고 분양을 받는 제도다. 완공전에 계약금과 중도금을 나눠 받은 뒤 입주때 잔금을 치르는 선분양제와 달리 건설업체의 부도 위험으로부터 수요자를 보호할 수 있고, 수요자가 공정단계별로 진행된 주택을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분양 신청은 착공후 2년이 지난 2023년 상반기쯤 받을 방침이다.

GH 관계자는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있는 지상공원화 단지로 어린이 편의시설,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독서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상층엔 입주민 소통공간인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