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스벅-미니 협업 굿즈 출시 첫날 인증 열기 후끈..'오픈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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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자동차 브랜드 MINI(미니) 코리아와 협업해 내놓은 굿즈가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행사 음료와 함께 선보일 예정인 스타벅스·미니 협업 굿즈 주요 테마 색상이다.
이번 행사 가장 인기가 뜨거운 굿즈는 미니 신차 모델 디자인을 본떠 만든 스타벅스 카드다.
미니 차주들은 자신을 '미니 덕후'라고 소개하며 차량 사진과 함께 스타벅스 굿즈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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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황덕현 기자 = 스타벅스가 자동차 브랜드 MINI(미니) 코리아와 협업해 내놓은 굿즈가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온라인 미니 동호회에서는 굿즈 인증 열기가 뜨겁게 불고 있었다. 충성고객 비중이 높은 미니 차량 애호가 마음을 제대로 공략한 셈이다.
다만 우려했던 '오픈런'(매장 개점 전 줄서기)은 없었다.
3일 오전 8시 서울 중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날 스타벅스 굿즈 진열대에는 기존에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형광 텀블러들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23일까지 행사 음료와 함께 선보일 예정인 스타벅스·미니 협업 굿즈 주요 테마 색상이다. 스타벅스는 미니 차량 모양 피겨가 빨대에 붙어있는 텀블러 3종과 트래블 백·미니어처 키 체인·컵홀더와 같은 아이템을 준비했다.
매장을 방문한 최모씨(33)는 "미니 행사 음료를 오늘부터 판매한다고 해서 방문했다"며 "자동차 브랜드와 카페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가장 인기가 뜨거운 굿즈는 미니 신차 모델 디자인을 본떠 만든 스타벅스 카드다. 장난감처럼 생긴 자동차 바닥 면을 결제 기기에 터치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오전 9시가 넘어선 시간 대부분 굿즈가 진열대 자리를 지켰지만 카드는 개점과 동시에 물량이 동이 났다. 직원A씨는 "오픈 약 30분 만에 스타벅스 카드 준비물량 6개가 모두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고양시 덕양구에 자리한 스타벅스 매장 역시 굿즈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텀블러나 트래블백은 오전 9시가 넘어가는 시간에도 준비 물량의 절반가량이 남아 있었다. 스타벅스 카드가 개점 약 3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간 것과 대조적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텀블러에 1인당 2개로 구매 제한을 뒀다. 카드 굿즈 3종은 1인당 1개씩만 구매할 수 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일부 고객은 텀블러 여러 개를 동시에 구매하려다 되돌려놓기도 했다. A씨는 "지인에게 줄 선물"이라며 손사래를 치고는 매장을 빠져나갔다.
오프라인 매장 분위기는 조용했지만 미니 차량 정보를 공유하는 대형 온라인 카페에는 굿즈 구매 '인증' 사진이 쏟아졌다. 미니 차주들은 자신을 '미니 덕후'라고 소개하며 차량 사진과 함께 스타벅스 굿즈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일부 차주는 자신의 차량과 동일한 색상의 카드와 텀블러를 모으기 위해 여러 매장을 순회했다는 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 회원은 "이번에는 스타벅스 브랜드 팬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 다행이다"라면서도 "원하는 색상을 구하는 것은 왜 이렇게 어렵냐"고 토로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굿즈 행사로 여러 고객이 모여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마다 정문에 구매 수량을 안내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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