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무대로..연극 '공포가 시작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극단 산수유는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를 오는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공포가 시작된다'는 일본 극작가 토시노부 코죠우가 후쿠시마 핵발전소에 대해 쓴 희곡으로 2013년 일본에서 초연했다.
토시노부 코죠우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아픔은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닌 일본 전체의 문제이며,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고통의 심각성을 상기시키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토니소부 코죠우 희곡 무대화
내달 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산수유는 연극 ‘공포가 시작된다’를 오는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토시노부 코죠우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아픔은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닌 일본 전체의 문제이며,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고통의 심각성을 상기시키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또한 “국민의 안위는 배제하며 나라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정책이 정말 올바른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도 함께 전했다.
극단 산수유의 대표인 연출가 류주연이 연출한다. 류주연 연출은 토시노부 코죠우의 ‘기묘여행’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는 아직도 뉴스 1면을 장식하고 있다”며 “남의 일이기만 할 것 같은 이야기가 바로 나의 일일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와 난관은 자연재해라기보다 인재이며,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용준, 우미화, 신용진, 김선미, 박시유, 반인환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마트24 주식 도시락, 1주당 45만원짜리 '네이버' 받을 확률은
- 빌보드 휘젓는 방탄소년단, '글로벌 빅히트' 이끈 주역 4인방은
- 누구말이 진짜?..상사가 아내 강간이라며 카톡엔 자갸 알라븅
- '윤석열 부인 동거설' 전직 검사母 치매 공방..당황스럽다
- 413일만에 남북연락선 복원..北 태도 돌변, 무슨일 있었나
- '안창림 동메달 색 발언' MBC "격려한 것"
- 성폭력 여부 따져야..박원순 유족, 사자명예훼손 소송 추진
- 남자 대표해 사과..성시경, 90도 폴더 사과한 이유
- "작은 눈으로 공 보이나"..정영식 선수 비하한 그리스 해설자 퇴출
- 혼자 살겠다고 여친 밀어버린 남친..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