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혐오발언' 래퍼 다베이비, 공연 줄취소에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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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팬들과 동료 가수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맞은 미국 래퍼 다베이비가 공연 출연까지 줄줄이 취소되자 결국 사과했다.
다베이비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상처를 줬던 내 발언에 대해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사과하고 싶다"며 "HIV(에이즈 바이러스), 에이즈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준 것도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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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최근 잇단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팬들과 동료 가수들로부터 융단폭격을 맞은 미국 래퍼 다베이비가 공연 출연까지 줄줄이 취소되자 결국 사과했다.
다베이비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상처를 줬던 내 발언에 대해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에 사과하고 싶다"며 "HIV(에이즈 바이러스), 에이즈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준 것도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베이비는 "이런 주제에서 내게 필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걸 깨닫는 일은 무척 힘들었다"며 "지혜와 교육, 자원을 제공해준 친절한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의 사과는 오는 11월 열리는 음악 축제 '데이 앤 베이거스' 측이 다베이비를 출연진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직후에 나왔다.
다베이비는 동성애 혐오 논란으로 인해 앞서 '롤라팔루자', '가버너스 볼' 등의 출연도 취소됐다.
이번 논란은 다베이비가 지난달 25일 '롤링 라우드 페스티벌' 무대에서 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관객들에게 "HIV(에이즈 바이러스), 에이즈 혹은 치명적인 성병으로 2~3주 안에 죽게 될 일이 없는 사람은 휴대전화 불을 켜달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또 "내 게이 팬들은 형편없는 흑인 게이나 마약을 하는 게이가 아니기 때문에 에이즈에 걸리지 않는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장했다.
이후 그와 협업했던 두아 리파를 비롯해 엘튼 존, 마돈나, 데미 로바토 등 뮤지션들은 그의 말이 동성애 혐오적이며 에이즈와 관련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패션업체 부후만(BoohooMAN)이 다베이비와 협업관계를 끊고 성소수자 인권 단체 '글래드'가 비판 성명을 내는 등 전방위적으로 다베이비와 '손절' 했다.
2019년 '베이비 온 베이비'로 정식 데뷔한 다베이비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흥행력 있는 래퍼로 꼽힌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여러 차례 정상을 차지했으며, 특히 지난해 발표한 히트곡 '록스타'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간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4대 본상인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한 3개 부문에서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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