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이 너무해' 스타 리즈 위더스푼의 콘텐츠 기업, 세계 최대 사모펀드에 매각

진상훈 기자 2021. 8.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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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의 여배우 겸 사업가 리즈 위더스푼이 창업한 콘텐츠 제작사가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미국의 블랙스톤은 위더스푼이 창업한 콘텐츠 제작사인 헬로 선샤인을 인수하기로 했다.

WSJ에 따르면 블랙스톤이 헬로 선샤인을 인수한 이후에도 위더스푼은 새로 출범하는 OTT 회사 이사회에 합류해 계속 경영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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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주연을 맡아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의 여배우 겸 사업가 리즈 위더스푼이 창업한 콘텐츠 제작사가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리즈 위더스푼/WSJ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모펀드로 꼽히는 미국의 블랙스톤은 위더스푼이 창업한 콘텐츠 제작사인 헬로 선샤인을 인수하기로 했다.

블랙스톤은 AT&T와 에머슨 콜렉티브 등 헬로 선샤인 투자자들에게 현금 5억달러(약 5770억원)를 지불하고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위더스푼을 포함한 일부 경영진과 투자자들은 남은 지분을 블랙스톤이 이번 인수를 통해 설립하는 콘텐츠 기업의 주식으로 바꿔 보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양 측이 상세한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헬로 선샤인의 가치가 약 9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헬로 선샤인은 위더스푼이 지난 2016년 창업한 회사다. 주로 여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 등을 제작하고 있다. 2018년에는 헬로 선샤인 채널이라는 방송국도 열어 미국 케이블 방송 시장에도 진출했다.

블랙스톤이 헬로 선샤인 인수를 결정한 것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설립을 앞두고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블랙스톤은 월트 디즈니의 임원을 지냈던 케빈 메이어 등을 영입해 OTT 자회사 출범을 준비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블랙스톤은 헬로 선샤인이 제작할 모든 프로그램의 소유권을 갖게 된다. 헬로 선샤인은 최근 드라마, 영화 뿐 아니라 어린이용 영상 콘텐츠와 애니메이션, 북클럽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블랙스톤이 헬로 선샤인을 인수한 이후에도 위더스푼은 새로 출범하는 OTT 회사 이사회에 합류해 계속 경영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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