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1202명 늘어.. 4주 연속 1000명 이상 발생

조승한 기자 2021. 8. 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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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에 내려진 근로자에 진단검사 행정명령으로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옆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1202명 늘었다. 주말 검사량이 줄면서 이틀 연속 1200명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28일 연속 1000명 이상 확진자를 기록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202명 늘어난 20만 22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28일 1895명, 29일 1673명, 30일 1710명, 31일 1539명, 1일 1219명, 2일 1202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는 1152명 늘었다. 서울이 307명, 경기 344명, 인천 46명으로 수도권에서 999명 늘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부산 67명, 대구 37명, 광주 17명, 대전 78명, 울산 8명, 세종 6명, 강원 21명, 충북 38명, 충남 51명, 전북 16명, 전남 4명, 경북 22명, 경남 70명, 제주 20명이다. 비수도권 감염자가 전체 지역감염 확진자의 39.5%를 차지했다.

전국에서는 운동시설과 어린이집, 직장 등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에서는 댄스연습실에서 시작한 감염에 관련된 확진자 23명이 새로 추가됐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4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경기 용인에서는 제조업 관련 종사자 18명이 확진됐다. 평택 운동시설에서는 확진자 20명이 새로 나왔다.

충남 아산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18명이 새로 확인됐다. 대구 중구에서는 사업장 관련 확진자 9명이 새로 나왔고 경북 포항에서는 목욕탕에서 10명이 감염됐다. 이외에 경북 경주와 울산 외국인 모임에서는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서도 직장 관련 확진자 14명이 새로 확인됐다.
 

해외에서 감염된 뒤 유입된 확진자는 50명 발생했다. 검역 과정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9명은 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23명, 외국인 27명으로, 출신국별로 보면 인도 1명,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1명, 우즈베키스탄 10명, 방글라데시 1명, 파키스탄 2명, 러시아 6명, 카자흐스탄 2명, 캄보디아 2명, 키르기스스탄 3명, 타지키스탄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영국 1명, 터키 2명, 이탈리아 1명, 우크라이나 2명, 네덜란드 1명, 미국 7명, 멕시코 1명, 에티오피아 2명, 기니 2명이다.
 

3일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331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나 지금까지 모두 2104명이 목숨을 잃었다. 격리해 치료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07명 줄어든 2만 219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3일 0시까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날보다 47만 3850명 늘어난 1994만 750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에서 38.8%에 해당하는 수치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접종자는 1041만 1186명,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753만 3169명,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을 맞은 사람은 87만 3385명으로 나타났다.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한 번 맞으면 끝나는 백신을 맞은 사람은 112만 9767명으로 나타났다. 

두 번 또는 한 번 맞는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은 전날보다 5만 8218명 늘어난 718만 2557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14%을 기록했다. 첫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두 번째 접종에선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접종자는 92만 5789명으로 나타났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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