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1위 삼성 보름만에 '8만전자'.."메모리 고점이다, 아니다" 논쟁 진행中

김경택 2021. 8. 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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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장초반 대량매수
사진설명삼성전자가 13거래일만에 8만원을 회복한 가운데 한 증권정보회사 모니터에 표시된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된 모니터 앞을 직원이 지나가고 있다.2021.8.3. [이충우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2거래일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다.

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1.77%) 오른 8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16일(8만100원)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9시30분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주식 2009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8만원대 밑으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8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음에도 주가는 업황 고점 논란에 휘말리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파른 실적 증가에도, 최근 주식 시장에서 메모리 고점 논쟁이 진행 중"이라면서 "그러나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타이트하고 서버 수요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상승 사이클의 방향성은 여전하다. 전방 재고가 소화될 시간이 지나면, 고점 논쟁은 약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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