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몽골'에 입김 늘리자 중국도 협력 강화에 주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인접국인 몽골과 관계 강화에 나섰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몽골을 방문하자 중국이 몽골과 고위급 교류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더욱 긴밀한 관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중국은 셔먼 부장관의 몽골 방문 이후 웨이펑허 국방부 장관이 울란바토르를 찾아 몽골 국방부 장관과 만나 지역 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몽골과 관계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이 인접국인 몽골과 관계 강화에 나섰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몽골을 방문하자 중국이 몽골과 고위급 교류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더욱 긴밀한 관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최근의 노력은 지난주 톈진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이었다. 당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셔먼 부장관과 만난 다음날 바트체텍 외교부 장관과 만났다. 셔먼 부장관은 중국을 방문하기 전 몽골을 찾았다.
몽골 외교부는 중국이 광산과 에너지, 농업, 사회공공기반시설 등에 투자하고 양국 간 무역액을 100억 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염병 통제 및 지역 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몽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탐색이 정치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티베트 관련 문제가 양국간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또 몽골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지지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셔먼 부장관이 몽골에 도착하기 전 오흐나깅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통화를 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점점 더 많은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몽골은 상호 존중으로 관계를 강화해야 하며 중국은 더 많은 몽골 제품을 사겠다고 약속했다.
몽골은 미국을 제3의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라고 부르며 친선 관계를 강화하겠고 하는 등 미국과의 관계에 힘을 쓰고 있다.
이에 중국은 셔먼 부장관의 몽골 방문 이후 웨이펑허 국방부 장관이 울란바토르를 찾아 몽골 국방부 장관과 만나 지역 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몽골과 관계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의 몽골에 힘을 쏟는 이유에 대해 몽골이 두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올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몽골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진출에 있어 전략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미국은 몽골이 민주주의적 가치를 수호함으로써 민주주의 성공과 그로 인한 이익을 입증하기를 원한다고 SCMP는 분석했다.
치화이가오 중국 푸단대 교수는 몽골이 미국과 적극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한쪽 편을 들기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오늘 밤 죽여줄게' 외치더니 칼로 신랑 XX 터치하라고"…신부 울상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성추행 혐의' 유영재, 선우은숙에 반격 나서나…부장판사 출신 전관 선임
- "사랑하면 나빠도 옆에" 니키리, 최태원 내연녀 두둔 논란에 "연관 없다" 해명
- "나, 아내, 장모님 꿈 기가 막혔다"…수동으로 로또 3등만 5회 당첨
- '두 아들 엄마' 티아라 출신 아름, 아동학대·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검찰 송치
- 이효리 "어릴 적 한 끼 먹는 것도 힘들어…준비물 못 살 정도 생활고"
- 이상민 또 이혜영 언급 "내 전처는 3살 연상"
- 김헌성, 3억 원 한정판 포르쉐 슈퍼카 공개…"막 써서 택시인 줄 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