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처음 '스마트 정수장' 구축 나서.. 2023년까지 전국 상수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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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국민에게 항상 깨끗한 물을 중단 없이 공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도체나 2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 핵심산업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해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지요."
홍정기(사진) 환경부 차관은 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축적한 상수도 분야의 기술을 토대로 인공지능(AI) 스마트 상수도를 선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관련 시설도 구축해 국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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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기 환경부 차관
“상수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국민에게 항상 깨끗한 물을 중단 없이 공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도체나 2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 핵심산업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해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지요.”
홍정기(사진) 환경부 차관은 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축적한 상수도 분야의 기술을 토대로 인공지능(AI) 스마트 상수도를 선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관련 시설도 구축해 국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차관은 “AI와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는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 기술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특히 미래형 모델인 스마트 정수장의 경우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구축에 나서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홍 차관은 스마트 정수장 구축과 함께 노후 상수도 시설 현대화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순히 노후 시설의 교체·정비뿐만 아니라 블록시스템(상수도관망을 급수구역 단위 등을 경계로 블록 형태로 구성한 시스템) 도입과 통합관제센터 설치 등을 통해서도 상수도관망의 체계적 운영·관리를 유도하고 있다”며 “지방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애초 계획보다 4년 앞당겨 2024년 완료하고, 광역·지방 상수도에 대한 모든 물 공급과정의 스마트화도 각각 2023년과 내년까지 차질 없이 마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차관은 상수도 스마트화·현대화 사업을 본격 실시하기 전 아찔했던 순간도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한정된 재원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예방보다는) 사후 복구 위주의 시설 관리에 초점을 맞추면서 붉은 수돗물 사태와 수돗물 유충 발생 등 인재에 의한 사고가 종종 빚어졌다”며 “그러나 지금은 개선 사업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들을 점차 해소하며 먹는 물의 중요성에 큰 관심을 보이는 국민 눈높이를 충족해가고 있다”고 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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