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쿄] 결과보단 과정에 희망을 얻은 박혜진 "부딪쳐서 안 될 것 없다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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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구의 벽은 높았다. 그러나 부딪쳐서 안 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에이스 가드 박혜진은 오랜 국가대표 생활 중 드디어 첫 올림픽을 경험했다.
박혜진은 "보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았다. 모든 선수들이 실력을 떠나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라며 "현실적으로 체격에서 크게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준비를 잘하면 부딪쳐서 안 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소득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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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에이스 가드 박혜진은 오랜 국가대표 생활 중 드디어 첫 올림픽을 경험했다. 한 살이라도 더 어렸을 때 경험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3패라는 결과보다 그 안에 있었던 과정에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혜진은 “경기력으로 칭찬을 받았기에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 (박)지수와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더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고 (전주원)감독님과 (이미선)코치님부터 다들 열심히 준비한 건 사실이다. 아쉬움은 있지만 기분 좋게 마무리해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재밌었다. 스페인 전은 긴장이 조금 됐는데 캐나다, 그리고 세르비아 전을 치르면서 점점 재밌다는 감정이 생겼다. 부딪치며 무언가 만들어보려고 하니 잘 되는 것 같았다. 그런 점에서 대회가 일찍 끝나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박혜진에게도 올림픽은 생소한 무대였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무려 13년 만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현실적인 문제와 이를 뛰어넘을 희망을 얻었다고 밝혀다.
박혜진은 “보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았다. 모든 선수들이 실력을 떠나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라며 “현실적으로 체격에서 크게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준비를 잘하면 부딪쳐서 안 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소득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혜진의 기량이 3년 뒤에도 건재하다면 2024 파리올림픽 출전 역시 기대할 수 있을 터. 그러나 그는 "나는 이제 나이가 좀 많은 것 같다(웃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한 번 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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