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배구 탈락 충격에 빠진 일본.."완패라 억울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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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허무하게 탈락하자, 일본 배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일본은 지난 2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최종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0-25 23-25 25-19 19-25)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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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허무하게 탈락하자, 일본 배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일본은 지난 2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최종 5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0-25 23-25 25-19 19-25)으로 졌다. 이로써 일본은 1승 4패로 조 6개 팀 중 5위에 그치며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8강 진출권을 놓쳤다.
지난 7월 31일 한일전에서 패했던 일본은 도미니카공화국을 반드시 잡아야 했지만 힘과 높이에서 밀리며 완패를 당했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는 3일 "일본 여자 배구가 올림픽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처음"이라며 "반드시 이겼어야하는 경기를 너무도 쉽게 패해 억울하지도 않다"고 자조 섞인 보도를 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한 일본 여자 배구는 일본 단체 구기 종목의 자부심이었다. 일본은 내심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7번째 메달을 기대해지만, 토너먼트도 못 가고 탈락했다.
"전설이 될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던 나카타 구미 일본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은 "열심히 했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이니치'는 "일본은 낮고 빠른 서브 리시브만 고집해 경기 내내 여유가 없었다. 스파이크의 세기도 도미니카공화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졌다"고 패인을 분석한 뒤 "충격적 탈락이다. 근본적으로 일본 여자 배구의 스타일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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